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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저널리즘과 포토 에세이: 마가렛 버크화이트
    미술과목 2022. 3. 16. 13:15

    마가렛 버크화이트

    Magaret Bourke-White

    마가렛 버크화이트

    포토 저널리즘과 포토 에세이에 큰 역할을 함.

    사진 기자, 종군 사진 기자, 사진사.

    ‘여성 최초의~’ 라는 수식어가 붙는 인물.

     

    1. 생애


    1904년 6월 14일 뉴욕에서 탄생. 사진은 취미로 시작했으나(아버지의 영향) 부친이 돌아가신 후 학생 시절부터 생계와 학비를 위해 사진을 찍어 교지에 판매했음.
    컬럼비아 대학교 재학 중 클라랜스 H. 화이트(사진가, 교사. 사진 분리 운동의 창립 멤버. 20세기 초 미국의 정신과 감성을 포착한 화보 사진을 찍은 것으로 국제적으로 유명해짐)에게 사진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며 사진가의 길을 걷기 시작.


    졸업 후 건축 사진사로 잠시 활동. 당시에는 여자는 나약한 존재라 건축/산업시설 등 위험한 장소에 갈 수 없을 것이란 편견이 있었으나 마가렛은 오히려 남자들도 꺼리는 장소를 찾아감. (당시의 사진은 인물, 풍경에 집중되었는데 마가렛이 찍는 산업 시설과 인공물에 대한 사진이 대중들의 관심을 끌게 됨)


    1929년 헨리 루스가 만든 경제 전문지 <포춘>에서 전문 사진가 겸 부편집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보도사진 기자 일을 하게 됨. 해당 시기에 소련을 방문하여 5개년 경제 개발 활동을 취재하고 포춘에 연재하여(이후 사진집 <러시아 견문>으로 알려짐) 산업분야 사진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함.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에 올라 사진을 찍는 마가렛. 그의 조수가 촬영.


    1935년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의 난간에 올라 사진을 찍음. 이를 통해 마가렛의 담력과 용기, 사진에 대한 열정이 알려지며 당시 존재하던 성에 대한 선입견을 이기고 한 명의 사진작가로 거듭나게 됨.

     

     

    라이프 창간호 표지 사진


    이후 포토저널리즘의 시초가 된 잡지 <라이프>지의 창간 멤버가 됨. (창간호 표지 사진=마가렛의 작품) 제2차 세계 대전, 6.25전쟁에서 종군 기자로 참가해 미국 최초의 여성 미공군 종군사진가가 되어 폭격 현장을 함께하고 촬영함. 특히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독일의 소련 침공을 촬영하는 듯 활발한 활동을 함.

    폭격 현장 촬영에 참여한 마가렛

     


    2. 사진사에 미친 영향


    <라이프>의 창간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포토 저널리즘 영역을 개척.
    당시 루스벨트의 뉴딜정책에 의해 건설된 ‘포트 펙 댐’사진을 라이프 창간호 표지 사진으로 찍고, 해당 댐과 시설물, 그와 관련된 사람들과 동네 사람들의 일상을 연작물로 찍어 9페이지로 나눈 포토 에세이 형식으로 라이프 창간호에 실리게 됨.


    이러한 ‘사진을 통해 객관적인 사실을 그대로 알리는 보도 사진의 형태’는 결국 ‘포토 저널리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됨. 사진 한 장에서 그치는 게 아닌 여러 장을 연결하여 기사화하는 형식은 라이프지를 대중들에게 한층 더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음.


    마가렛 버크화이트의 사진 중 1941년 스탈린의 초상을 최초로 촬영하여 특종 사진으로 실은 후, 사진이라는 매체 자체가 일반 대중에게 뉴스 보도의 핵심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됨. 텍스트가 아닌 하나의 이미지에서 알 수 있는 정보가 중요시 되며 사진의 역할이 커짐. (보도 사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미공군 종군 사진 기자로 활동하며 전장의 최전선에서 여러 사진을 찍고 보도하였으며 전쟁 보도 사진을 일반 대중들에게 생생히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함. 전쟁이 끝날 무렵 독일 본토 나치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는 유태인들의 모습을 최초로 찍었다. 당시 유태인들이 겪어야만 했던 반인륜적 행동들과 끔찍한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린 인물이 됨. 나치의 잔혹함과 범죄를 고발한 인물 중 하나.

     

     


    3.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물레와 간디」, 마가렛 버크와이트, 1946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인간의 기본적인 삶과 권리에 대해 관심의 영역을 넓히기 시작함. 인도를 찾아 당시 인종 차별과 종교 분쟁, 식민 피해 등을 겪고 있는 인도를 방문하여 지도자인 간디를 만남. 단순히 그를 취재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차원에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


    이후 1952년 한국 전쟁에 대한 취재를 위해 종군 기자로 참여. 빨치산 처형 사진, 관을 붙잡고 통곡하는 여성들의 사진, 전쟁터에서 살아 돌아와 재회한 모자의 사진 등 전쟁의 참혹한 뒷면을 사진으로 담고 한국 전쟁의 참상을 라이프지에 보도.


    한국 전쟁 종군 기자 활동 중 뇌염에 걸렸던 마가렛 버크화이트는 급속도로 몸이 악화되며 1953년부터 파킨스 병의 증상을 보이기 시작함. 투병중에도 사진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활동. 1969년 라이프에서 퇴직 후 1971년 67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함.

     


    4. 포토 저널리즘과 포토 에세이의 정의


    1) 포토 저널리즘: 사진에 중점을 둔 저널리즘 또는 그런 종류의 출판물.

    언론에서 사진이나 그림에 중점을 두어 보도하는 저널리즘의 한 분야로, 글 대신 사진 자체로 사건을 보도하거나 기사를 보충하는 것. 기존 정의에서는 사진만을 의미했으나 현재는 더 나아가 동영상을 포함하고 있다.


    2) 포토 에세이: 사진과 함께 엮어진 수필. 상황을 발전시키거나 주관적인 관점을 나타내기 위해 사진들을 나열하는 것.

    각각의 사진들은 자체적인 주안점이 존재하고 그것들이 모여 더욱 크고 분명한 의미를 만든다. 포토 에세이는 포토 스토리와 달리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고, 주제에 관한 사진가(또는 편집자)의 관점을 보여준다.

     

     

     


    자료 출처
    위키백과 <마가렛 버크화이트>:
    https://ko.wikipedia.org/wiki/%EB%A7%88%EA%B0%80%EB%A0%9B_%EB%B2%84%ED%81%AC%ED%99%94%EC%9D%B4%ED%8A%B8
    <사진에 관한 짧은 단상>-노용헌 포토그래퍼: https://brunch.co.kr/@yhro95/30
    블로그 <포토가이드>: https://photoguide.com/392

    마가렛 버크 화이트의 사진 모음(ICP뉴스):
    https://www.icp.org/browse/archive/constituents/margaret-bourke-white?all/all/all/al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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